Column

[추적/幕뒤의 '윤게이트’]검증 안된 新기술에 놀아난 투자자와 언론 

‘수지 김’사건 주범 지목되는 윤태식씨의 벤처 성공신화 4대 미스터리 

김승렬 sykim@econopia.com
희대의 사기꾼이냐, 한국의 빌 게이츠냐. 지난 11월13일 ‘수지 김’ 살인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태식(43)씨의 그간 행적에 대해 의혹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987년 부인 수지 김을 홍콩에서 살해한 후 ‘납북 미수극’ 소동을 벌이며 기자회견까지 열었던 윤씨는 최근 벤처기업가로 변신, 화려한 삶을 살아왔다.



98년 9월 자신이 세운 생체인증 전문회사인 P사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그는 그간의 삶의 궤적과는 판이한 첨단 기술 벤처인으로의 길을 걸어왔다. 99년 12월 손가락의 땀샘을 추출해 생체인증이 가능한 지문인식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각종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고,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수출 능력배양 산업 선정업체로 지정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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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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