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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환경적 디젤 자동차, 유럽서 선풍적 인기 

독일 보쉬社의 오염배출 적은 엔진 개발이 계기…지난해 1,470만대나 팔려, 전체 자동차 시장의 38% 차지 

외부기고자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부 기자 ciimccp@joongang.co.kr
유럽은 진보적인 지역이다. 특히 환경·인권에 관한 한 유럽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환경문제를 핵심 과제로 삼는 녹색당은 유럽에서 정치권의 핵이 된 지 오래다. 독일에선 적록연합이라고 해서 녹색당이 좌파인 사회당과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다. 녹색당의 의석은 그리 많지 않으나 좌우 정당이 항상 비슷하게 의석을 나누는 유럽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항상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유럽에서 디젤 자동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97년만해도 유럽 전체에서 4백만대 정도에 불과하던 디젤 자동차는 2001년 1천4백70만대를 넘었다. 전체 자동차 시장의 38%를 차지한다. 오스트리아는 전체 승용차의 62%가 디젤 자동차다. 녹색당이 집권 여당의 일원인 독일에선 전체 승용차의 30%인 3백만대가 디젤 엔진을 달고 있다. 게다가 소형차 시장도 14%나 차지하고 있다. 2005년에는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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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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