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파리 교외의 한 별장 

 

외부기고자 곽대희 피부비뇨기과 원장
일러스트 조태호10여년 전 급우들로부터 집단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온 한 남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일본에서 일어났는데 이것을 보도한 신문들은 한결같이 이 사건의 제목을 ‘이지메’라고 붙였다. 이지메란 성가시게 군다는 뜻의 일본어이다. 얼마 후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우리나라 언론은 이것을 ‘왕따’라고 명명했다. 크게 따돌림을 한다는 말의 줄임형인 모양이다.



동물은 식욕·성욕 그리고 집단을 이루는 욕구, 이 세 가지 욕구를 가지고 살아간다. 성욕은 종족을 이어가는 욕구지만, 남은 두 가지는 개체보존의 욕구다. 즉 집단에서 이탈하면 곧 죽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작은 물고기나 방위력이 약한 초식동물들은 집단을 형성함으로써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려든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