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부도로 채권 발행사와 신용평가사도 곤혹스런 모습이다. 먼저 지난해 말 해외 투자자에게 팔린 외화 표시 프라이머리-CB0(후순위채 담보증권)에 메디슨이 발행한 회사채가 기초 자산에 편입돼 논란거리다. 결국 부도난 회사의 채권이 편입된 것. 발행사가 1개월 뒤 자금흐름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한국물의 신뢰를 떨어뜨린 셈이다.
내용은 이렇다. 지난해 12월11일 동양현대종금과 캐나다 토론토 도미니언증권이 주간사로 발행한 3억4천만 달러의 외화표시 P-CBO에 메디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1천5백만 달러어치가 기초 자산으로 편입됐다. 이 외화표시 P-CBO는 상장·등록기업 35개사를 비롯 모두 59개사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기초 자산으로 삼았다. 신용등급별로는 BB+ 등급을 받은 메디슨 등 BB 등급에 속하는 기업들이 주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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