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汎삼성家 ‘3세 시대’ 본격 연 이재현 제일제당 회장 

“기업문화 확 바꿔 10대그룹 도약할 터”…할아버지 집에서 살고 있는 ‘리틀 이병철’ 

이필재 jelpj@econopia.com
이재현 제일제당 회장1995년 세계경제포럼(WEF)은 그 해의 차세대 지도자로 이재현(42) 제일제당 당시 부사장을 뽑았다. 그가 WEF의 주목을 받은 것은 미국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신화를 만들어낸 프로듀서 제프리 카젠버그 등과 영상 소프트 업체인 드림웍스를 설립, 영상산업에 진출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한 피자집에서 이들과 만나 투자협상을 벌였다. 동양에서 온 권위주의적인 타입의 오너 경영인을 떠올렸던 이들에게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30대 젊은이는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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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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