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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도 내수 부진 

 

외부기고자 김범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serikbs@seri.org
세계 경제는 올 하반기 이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금년 3분기에 전기 대비 연율로 8.2% 성장한 미국 경제를 비롯해, 중국의 고성장세 지속과 세계 IT(정보기술) 경기의 회복세, 일본의 장기침체 탈피 조짐 등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수출도 지난 6월 이후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비심리는 아직도 동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11월 현재 68.4로 10월(62.7)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아 현재 경기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비관적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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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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