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이봐! 내 장모 주식은 안 깨졌지?” 

경영권 싸움 불씨 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70만주… 담보 제공 놓고 정상영·김문희 갈등 표면화 

외부기고자 김시래 중앙일보 기자 srkim@joongang.co.kr
지난해 8월8일 고 정몽헌 회장의 운구행렬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으로 들어서고 있다.지난해 1월22일 정몽헌이 해금강 관광후 서울로 귀환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 고 있다.지난해 11월11일 고 정몽헌 회장 1백일 탈상에 참석한 정회장의 작은 어머니 정희영(왼쪽 두번째)씨가 김문희(오른쪽) 여사의 안내를 받고 있다.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해 11월 22일 정인영 한라그룹 전 명예회장의 부인 김월계씨의 영결식장에서 굳은 표정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뒤에 현정은 회장의 모습이 보인다.현대그룹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나. 정몽헌 회장은 왜 스스로 목숨을 버릴 수밖에 없었을까. 이제는 미니 그룹이 된 현대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수많은 변곡점을 거치며 부침을 거듭해 온 현대그룹이 한국 재계에 던지는 시사점은 적지 않다. 「이코노미스트」는 현대그룹 전문기자인 중앙일보 김시래 기자와 함께 현대그룹 사태의 전말을 기록한다. -



“이봐! 내 장모 주식은 아직 안 깨졌지?”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은 현기춘 경영기획팀 전무(당시 상무)의 말을 끊고 이렇게 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