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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도 투자는 쪽박 아니면 대박” 

장기면 농가주택 벌써 평당 90만원… 이전 계획 변경 대비해 ‘올인’ 말아야 

외부기고자 박원갑 중앙일보 기자 wkpark@joongang.co.kr
지난 6월23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분양 중인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 속칭 ‘떴다방’ 업주들의 천막이 수십여개 설치돼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 결과 1위에 선정된 충남 연기군 남면과 공주시 장기면 경계.새 수도 이전 지역이 충남 연기·공주로 사실상 결정되면서 충청권 부동산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그동안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 개통 재료를 안고 있는 천안·아산일대로 쏠렸던 투자자들이 연기·공주나 배후지역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새 수도의 수용지역 농가주택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호가가 치솟고 있다. 새 수도 유망 배후지역으로 꼽히는 연기군 조치원읍 일대 아파트값은 자고 나면 오르는 이상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합동 단속반을 편성, 강력한 투기단속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으나 당분간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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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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