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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7년 광우병 발병 은폐 의혹…“광우병 때문에 꼬인다 꼬여”  

수입국들 “안전성 입증돼야 수입”  

외부기고자 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simsb@joongang.co.kr
인천공항에서 압류된 미국산 쇠고기를 직원들이 폐기처분하고 있다.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2003년 말 확인된 광우병 소로 미국 축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세계 20여개국이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연간 쇠고기 수출은 약 66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은 그 후 거의 1년 반이 지났고 더 이상 아무 문제가 없다며 최대 수입국인 일본·한국·대만 등에 대해 수입 재개 압력을 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악재가 터졌다. 전 미 농무부 관리가 “농무부가 1997년 광우병 발생 사례를 묵살한 일이 있다”고 폭로한 것이다.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레스터 프리드랜더는 4월 12일 캐나다 의회 증언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당시 수의사들이 광우병 증세를 보이는 소의 뇌조직을 한 민간 연구소에 보냈고, 이 연구소는 광우병이 맞다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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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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