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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 버리고 대변신 착수…“NYSE(뉴욕증권거래소) 상장회사 된다”  

“美 2위 전자주식거래시장 인수”  

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simsb@joongang.co.kr
NYSE는 전자거래 비중을 확대해 비용절감과 수익증대를 꾀하고 있다.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월가의 심장이자 세계 금융시장의 본산이다. 2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NYSE는 전통적인 수(手)거래 방식을 고집해 왔다.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인터넷과 전자로 이뤄지는 지금도 NYSE의 전자거래 비중은 6%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장내(플로어) 주식 거래인들이 손수 매수와 매도 주문을 연결하는 구조다. 역사와 권위를 중시하는 월가의 보수성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NYSE가 대변신에 착수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NYSE의 존 테인 최고경영자(CEO)는 4월 20일(현지시간) 미국 2위의 사설 전자주식거래시장(ECN)인 아키펠라고를 인수한다고 선언했다. 아키펠라고의 제리 푸트남 CEO도 동석한 자리에서 테인은 “우리는 NYSE가 세계 최대 거래소의 위상을 유지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거래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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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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