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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 전문기자의 지방 순례] 선수·임원 등 年25만명 태백市 찾아 

폐광 후 ‘절망의 도시’에서 스포츠·레저의 ‘꿈의 도시’로 

이재광 전문기자 imi@joongang.co.kr
'태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태백시 조사에 따르면 ‘석탄’이다. ‘탄광’이나 ‘연탄’ ‘광부’도 같은 맥락. 탄광이 폐쇄되고 석탄 생산이 크게 줄었어도 그 이미지는 별로 변하지 않았다. 오래전에 만든 태백시 캐릭터도 까만 색깔의 귀여운 어린 광부다. 이름도 검정을 연상시키는 속칭 ‘씨컴스’. 홍순일 태백시장은 시를 찾는 손님에게 플라스틱 안에 들어있는 석탄을 선물한다.



이런 태백시가 최근 수년 사이 급격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메카’가 슬로건이다. 전국·도 단위의 각종 스포츠대회가 개최되고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겨울이 시작되는 10월부터 1월을 제외한 8개월 동안 태백에서는 쉬지 않고 대회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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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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