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Column] “시장과 수 싸움이 중요” 

 

홍순영삼성경제연구소 경제동향실장·상무 sunyoung1. hong@samsung.com
야구 관전의 묘미는 투수와 타자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수 읽기 싸움에 있다. 직구를 기다리는 타자에게 커브를 던지면 타자는 꼼짝없이 당하게 되어 있다. 반대로 직구를 노리는데 직구가 들어오면 타자는 쾌재를 부르게 된다. 대타자, 대투수일수록 노림수에 강한데 상대방의 수를 잘 읽기 때문이다.



실력 있는 투수가 난타당해 몇 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해 시합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관전자가 보기에도 타자들은 직구를 집중적으로 기다리는데 투수는 고집스럽게 직구를 선택한다. 자신의 직구에 자신감이 지나치거나 상대방의 수를 잘못 읽은 결과다. 조기강판으로 게임을 잃고 후회해본들 소용이 없다. 해설가들은 볼 배합의 실패라고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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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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