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名品으로 외국산 공습 막아내자 

돈만 대주는 정책으론 안돼…경쟁력 높이는 것만이 살 길
농업은 죽는가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한·미 FTA 타결로 한국 농업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농민단체에서는 한국 농업에 사형선고가 내려졌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그 원성을 돈으로 막을 태세다. 그러나 흥분하고, 위로하는 것만으로 농업이 살아날 수는 없다. 경쟁력을 높이는 혁명적인 구조개혁 없이는 악순환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희망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농업을 산업으로 전환해 부농의 꿈을 이룬 농가들이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들을 보고, 배워야 한다. 아우성만 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코노미스트가 한국 농업의 살 길에 관한 해법을 찾아나섰다.오는 4월 21일 충남 금산 다락원이라는 곳에 농민 700여 명이 모일 예정이다. 경찰은 출동하지 않을 것이다. ‘한·미 FTA 반대 시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날 ‘한국 농업 희망 선언문’을 선포할 거라고 한다. 화두는 ‘자강불식(自强不息)’. 농업인 스스로 쉼없이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