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리더들은 존경하거나 높이 평가하는 한국의 부자로 고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왼쪽)를 첫손으로 꼽았다. 2위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운데), 존경하는 부자 3위인 이건희 삼성 회장은 부자들 중에서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 대기업 중견간부들이 가장 존경하는 부자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34.1%가 영면한 지 36년 된 그를 가장 존경하거나 높이 평가하는 한국의 부자로 뽑았다. 생전의 유일한은 “기업의 이익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쓰고 정직하게 납세한 후 남는 것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을 세우고 몸소 실천했다. 한국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인 그는 “기업주는 소유주가 아니라 사회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자신의 지론에 따라 평생 번 돈을 사회에 환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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