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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의 인생 3막] 돈 문제 깔끔하게 처리해야 

어른이 가족 간 ‘거래’ 관행 세워야 집안이 편안 

이정숙 『인생 3막-열정은 나를 춤추게 한다』의 저자
시부모와 갈등을 호소하는 며느리 말의 80% 이상은 돈에 관한 것이다. “남편보다 내가 돈을 더 버는데 친정에는 돈을 못 드리고 시부모에게 드려 화가 난다” “우리 시부모는 우리 형편 뻔히 알면서도 돈을 너무 펑펑 쓰신다” “우리는 알뜰살뜰 절약하고 사는데 자기들 쓸 돈만 챙기신다” “우리가 힘들게 용돈을 드리는데 고맙다는 말도 안 하고 당연시 하신다” 등등.



반대로 다 큰 자식이 사업자금 달라고 하면 거절하지 못해 집 팔아 다 넘겨주고 집시 노인이 되거나 자식들 사정이 급하면 이리저리 다 퍼주고 말년에 빈털터리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중년 이상의 사람들은 가족 간에는 ‘거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꺼린다. 가족이라면 어려울 때 그냥 도와줘야지 돈을 거래하다니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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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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