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모였다 하면 ‘어디 돈 벌 곳 없나’ 

가족 만나 무슨 얘기할까?
투자전략·내 집 마련·자녀교육이 주요 이슈…새해 설계에 바쁜 시간
설날 밥상에 올릴 재테크 카드 ① 

임상연·최은경 기자 sylim@joongang.co.kr
“옆집 막둥이가 벌써 집을 샀다더라.” “사돈 어른 막내아들이 서울대 합격했다며?”…. 새해 기운이 가시지 않은 설날, 흩어져 있던 가족이 모이면 이야기 꽃이 핀다. 못 보던 동안 있었던 가족 간 ‘보고·결산’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에는 무슨 얘기가 오갈까? 재테크가 아닐까? 설날 밥상의 반찬으로, 술상의 안주로 등장한 재테크 방담을 콩트로 엮어봤다. 이와 함께 설 전후 한 번쯤 해봄 직한 ‘설테크’도 소개한다.2월 7일 오후 5시, 설날을 맞아 김장수(61)씨 가족이 모두 모였다. 아들 셋, 딸 하나 그 밑에 자녀들까지 모두 합쳐 15명. 40평 아파트가 비좁기만 하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저녁 준비를 하는 가족들 사이로 다양한 얘기가 오간다. 부엌 한편에선 그릇을 정리하는 며느리들이, 거실에선 고소한 기름냄새 풍기며 전을 부치는 시어머니와 맏딸이, 안방에선 고스톱 판을 벌인 아버지와 아들, 맏사위가 부산히 움직이는 손 박자에 맞춰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있다.



#1. 안방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