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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깊은 맛 간직하다 

엄마와 딸이 이어가는 떡 맛 … 매년 축제마다 관광 명소
떡의 대표 명가 ‘이치와’
떡의 대표 명가 ‘이치와’
교토의 천년상인 ④ 

홍하상 작가·hasangstory@hanmail.net
교토의 북쪽 이마미야(今宮) 신사 앞에는 인절미 구이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 1000년 동안 떡을 구웠다는 이치와. 이치와의 창업은 서기 1000년이니 올해로 1009년째를 맞는다. 현재의 주인은 하세가와 미에코(長谷川美惠子·72)로 24대째다.

필자가 이치와에 간 날, 유감스럽게도 하세가와 미에코 사장은 병이 나서 가게에 나오지 못했고 대신 그녀의 동생인 하세가와 지요(64)가 숯불을 끼고 앉아 열심히 아부리모찌(구운 인절미)를 굽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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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호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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