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갈팡질팡 중국 투자 어디로… 

10, 11월에 기회 또 올까?
“장기 투자자는 출구전략·대출 부실화 살필 것” 

오승훈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리서치팀장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8월 4일 3471에서 보름 만에 2785까지 내리더니 2900대를 맴돌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20% 가까이 조정 받은 셈이다. 긍정적 전망도 있지만 당분간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올해 들어 잘나가던 중국이 왜 주춤하는 것일까?
8월 초부터 시작된 중국 증시 조정의 근본 요인은 7월부터 현실화된 유동성 축소 때문이다. 7월 신규 대출이 3500억 위안 규모로 전월 대비 77% 축소되면서 전부터 우려했던 유동성 축소 흐름이 예상보다 이르게 나타났다. 은행감독위원회 등 정부당국의 대출 정책에 대한 미세조정이 생각보다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통화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해명에도 경기 회복과 자산시장 상승의 동력이었던 유동성이 축소되자 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동성이 상반기 중국 경제의 회복을 이끈 모멘텀이었기 때문에 자산 버블을 막기 위한 유동성 축소가 자칫 회복 기조를 보이던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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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호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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