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살아남기 위해 양팔 모두 잘랐다” 

팬택계열 박병엽 부회장의 육성 고백
읍참마속으로 조직 정비 부활의 발판 …“나는 시베리아 벌판에 혼자 선 느낌” 

이윤찬 기자·chan4877@joongang.co.kr
■ 미국 모토롤라 1500만 달러 투자 없었으면 지금의 팬택도 없다 ■ 모토롤라 레이저폰 히트 칠 줄 예상치 못했다 ■ 2006년 레이저 쓰나미 몰아쳤을 때 빠르게 조직정비 했어야 ■ 신뢰하는 임원 내치지 않았다면 구조조정 실패했을 터 ■ 팬택의 새 DNA는 자율과 열정 그리고 맷집 ■ 팬택 신화 끝나지 않았다. 잠시 주춤했을 뿐이다
한눈에 봐도 주름살이 부쩍 늘었다. 몸무게는 7~8㎏ 빠진 듯했다. 벤처신화의 주인공에서 부실기업 오너로 추락…. 그것도 1991년 팬택 창업 이후 처음 맛본 고배.



아무래도 팬택계열 박병엽 부회장에게 전달된 충격파가 이만저만 아니었던 모양이다. 9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재기의 날개를 펴고 있는 지금, 박 부회장은 “남아 있는 것은 독기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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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호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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