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VIP는 자문형 랩, VVIP는 사모펀드로 

완전 맞춤식 투자 사모펀드 … 1인당 투자금액 5000여만원에서 100억원까지 

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주부 김세연(42·가명)씨는 얼마 전 펀드에 투자해 100% 수익률을 올렸다. 펀드 환매가 줄을 잇는 때 거둔 높은 수익이라 그런지 김씨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김씨가 투자한 상품은 바로 사모펀드다. 비상장 주식에 투자한 사모펀드에 1억원을 투자해 1년이 채 못 돼 두 배로 불린 것이다. 김씨가 고객으로 있는 한 증권사 PB센터는 2009년 12월 저평가된 비상장 주식을 4만2500원에 사들였다. 매도가는 8만5000원. 김씨와 함께 이 펀드에 투자한 40여 명의 투자자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이 PB센터는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역시 1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재테크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투자 대상은 랩어카운트(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상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0년 7월 말 기준 랩어카운트 잔액은 29조8280억원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자문형 랩 운용 규모는 2조4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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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호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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