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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자, 순진한 자, 그리고 얼간망둥이 

[Economy Inside] 위기를 거치며 흥망 갈린 미국과 유럽
금융위기의 종착은 미지수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확산되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적어도 2005년 말부터 위기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심심치 않게 있었음을 안다. 세계 유명 투자은행이나 일부 유럽계 금융기관의 소수 전문가가 그 가능성을 꽤 심각하게 거론했다. 그때야 아무도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고 치자. 왜냐하면 1929~1934년 대공황을 경험한 이래 공황과 같은 경제위기는 쉽게 오지도 못하거니와 전 세계적인 공황은 불가능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위기라 하면 지역적·부분적 위기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예를 들면 멕시코, 칠레와 같은 중남미 경제는 1980년대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혹독한 경기침체를 경험한다. 경험의 대가가 얼마나 컸으면 해방신학과 경제학이 융합된 비주류 경제학 종속이론이 나오게 되었을까? 얼마 가지 않아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통해 아시아 경제가 혹독한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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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호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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