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CEO essay] 아름다운 중년 

 

어느덧 인생의 오십 줄에 들어섰다. 사회에선 회사 책임자로서, 집에선 가장으로서 사회적, 도덕적 그리고 경제적 책임감을 묵직하게 짊어지고 있다. 여기에 가끔은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소외감 때문에 생기는 가슴이 짓눌리기도 한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년배라면 누구나 가진 공통분모가 아닐까.



전후 베이비붐 세대로 태어나 조국 근대화의 시동, 그리고 이어진 혹독한 유신정권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5·18로 이어지는 민주화 과정과 더불어 더욱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직접 목도하면서 살아온 우리 세대는 어쩌면 가장 오랫동안 자아를 잃고 살아왔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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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0호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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