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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조금씩 오른다? 

이종우의 마켓 워치 … 외국인 매수 늘고 선진국 경기 좋아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최근 주식시장의 특징은 두 가지다. 우선 외국인 매수가 늘었다. 3월 17일 이후 1조5000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3월 10일 하룻동안 1조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판 것과 대조적이다. 둘째, 일본 지진의 여파가 개별 종목에까지 미쳤다. 예컨대 자동차 부품주의 경우 일본의 관련 시설이 피해를 봐 우리 기업에 주문이 몰릴 것이란 전망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올 들어 세계 유동성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으로 흘렀다. 2009년 이후 미국 채권형 펀드에는 매월 3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차가 4%포인트 가까이 벌어져 주식이 유리한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채권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채권에서 자본 이득이 발생했던 점과 금융위기로 자금 흐름이 보수적이었던 점이 채권으로 자금 유입을 촉진했던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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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2호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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