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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유가 `다시 오른다` 

유가 하락 일시적 현상…원유 수급 불균형으로 크게 오를 가능성 

국제유가가 출렁인다. 두바이유는 5월 4일 배럴당 114.44달러에서 5월 11일 110.92달러로 3% 떨어졌다. 브렌트유와 WTI(서부텍사스유)는 같은 기간 각각 7.08달러(121.40달러→114.32달러), 10.65달러(109.22달러→ 98.57달러) 하락했다. WTI는 3월 16일 이후 두 달여 만에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한 후 국제유가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테러리즘의 위협, 북아시아·중동의 정치적 위험이 줄어든 결과다.



빈 라덴 효과는 국제유가를 떨어뜨리는 근본 원인이 아니다. 유가 하락의 진짜 이유는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다. 세계 원유시장에서 투기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이유였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우리로선 나쁠 게 없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은 유가 상승 충격에 취약하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르면 GDP(국내총생산)는 0.3% 감소한다. GDI(국내총소득)는 0.5%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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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8호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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