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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짝퉁 휴대전화 풍전등화 

스마트폰 시대 기술력 달리고 정부 단속 강화에 된서리 

홍창표 KOTRA 상하이 KBC 부센터장
중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가운데 가장 불명예스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세계 최대 짝퉁 생산국이다. 실제 중국에서 회자되는 말 중에 중국시장에서 잘 팔린다는 소문이 나면 반드시 짝퉁 제품이 시장에 깔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짝퉁 제품은 중국 곳곳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짝퉁을 ‘산자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광둥성 선전이라는 도시 지명에서 유래된 신조어다. 과거 중국은 시계, 가방, 의류 등 주로 해외 명품을 모방한 짝퉁 제품으로 유명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산자이란 말은 없었다. 2000년대 들어 선전을 중심으로 짝퉁 휴대전화가 대거 생산되면서 비로소 산자이라는 말이 출현했다. 당시 이들 불법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선전에서 만들었다는 표시를 못했다. 대신 선전의 영문 머리글자인 SZ를 포장박스에 표기했다. 그 후 SZ가 점차 선전 대신 동일한 자모로 시작하는 산자이로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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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호 (20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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