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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산업 출발부터 덜컹덜컹 

기술·인프라 부족에 부처 불협화음까지 겹쳐 지지부진 

홍창표 KOTRA 상하이무역관 부장
4월 19일 ‘미래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1 상하이모터쇼의 가장 큰 볼거리는 각종 친환경차 등장이었다. 얼마 전 끝난 제64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도 이런 경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 모터쇼의 키워드 역시 ‘전기에너지차와 도심형 소형차’였다. 그야말로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차의 선점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상하이모터쇼 당시 쉐보레 볼트와 포커스 EV, 아우디 ‘e-트론’ 전기차 등 다양한 신에너지차가 쏟아져 나왔다. 당시 출품된 86종의 친환경 에너지차 대부분은 중국 토종 메이커가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기차(SAIC)는 독자 개발한 충전식 하이브리드카, 전기에너지차, E1 전기차를 비롯해 각종 전기차 관련 부품까지 내놓았다. 최근 미국 GM과 손잡고 5년 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시장의 20%를 차지하겠다고 밝힌 상하이기차는 올해 롱웨이(ROEWE) 750 모델을 내놓은 데 이어 내년에는 하이브리드카인 롱웨이 550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야디(BYD)도 6억 위안을 투자해 다임러-벤츠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013년부터 선전에 전기 차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과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칭 창안자동차 역시 8종의 전기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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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호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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