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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論濁論] - 월가 시위 관전 포인트 

 

뉴욕에서 소수의 사람으로 시작된 ‘월가를 점령하자’는 시위가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그리고 미국을 넘어 캐나다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이 움직임이 찻잔을 깨고 나온 태풍이 돼 지금 진행 중인 자본주의의 골격을 바꿀지도 모를 거대한 힘이 될 조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시위가 어쩌면 ‘여의도를 점령하자’ 혹은 ‘강남을 점령하자’는 구호와 함께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휘감아 버릴 가능성은 없을까. ‘월가를 점령하자’는 움직임에 대한 관전 포인트의 핵심은 월가 경영자들의 끝없는 탐욕, 그리고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이 없는 경영자들의 무심일 것이다. 구체적인 관전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보자.



관전 포인트 1. 왜 ‘월가를 점령하자’인가? 21세기에 들어선 당시 엔론 파산으로 불거진 대기업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분노는 경영자들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제재 그리고 사베인스 옥슬리법 등과 같은 규제로 어느 정도 줄어든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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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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