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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제국주의 시대의 파수꾼 

정병직 특허법인 대아 대표…설립 3년 만에 5배 이상 성장 

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특허 소송도 늘고 있다. 다른 기업의 기술을 침해한 사례도 있지만 상대를 견제하기 위한 소송도 많다. 자금력을 앞세운 외국의 대형 기업이 이제 성장을 시작한 기업에 소송을 걸어 시장을 지키는 수법으로 특허를 이용하는 것이다. 소송에 대응할 능력이 부족한 국내 기업으로선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외국 기업의 특허 공격에 맞서 싸우는 사람이 변리사다. 출범 3년째를 맞는 특허법인 대아의 정병직(40) 대표도 그들 중 하나다. 정 대표는 변리사를 ‘기술의 국경을 지키는 군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19세기가 식민제국주의 시대라면 현재는 기술제국주의의 시대”라며 “거대 기업이 특허라는 무기를 사용해 작은 기업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본격화 되면 앞으로 이런 특허 소송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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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호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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