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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 ZOOM - 멸치 데치는 하얀 수증기 

 

사진·글 김현동 기자


깜깜한 새벽, 해무(海霧)를 헤치고 바다로 나간 어부들은 멸치를 가득 싣고 포구로 돌아옵니다. 울산 울주군 강양항 어부들이 잡아 올린 멸치를 바로 삶아 볕에 말려 마른 멸치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5월 중순부터 시작된 멸치잡이는 12월 중순 마지막 그물질로 한해를 마무리합니다. 멸치를 데치는 하얀 수증기가 피어 오릅니다. 멸치 잡이를 보기 위해선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내년 봄 이곳을 찾을 때에도 아름다운 해무와 멸치잡이 배의 만선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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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9호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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