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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Ⅱ -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지만 돈 걱정 뚝 

삼성화재 

질병장애 등급 3급까지 확대 … 간·안면·호흡기 장애도 보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여명 및 건강수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기대수명은 80.7세, 건강수명은 72.6세다. 73년 정도 건강하게 살고, 8년 정도 질병에 시달리며 살아간다는 의미다.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오래 살지만 동시에 오랜 기간 질병을 안고 사는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이 때문에 질병 후유증을 보장하는 보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보험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문제는 장애등급 1~2급에 해당할 때만 보험금을 준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는 질병장애를 6등급으로 구분한다. 1~2등급은 생명이 위태롭거나 타인의 도움 없이 활동이 불가능한 경우다.

2011년 기준 국내 장애인 수는 268만명이다. 장애 발생원인은 질병 55.6%, 사고 34.4% 등 대부분 후천적인 요인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보험 상품의 다수는 중증 장애를 보장하는데 그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경미한 질병후유장애를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삼성화재의 통합보험 ‘수퍼플러스’가 대표적이다. 수퍼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질병장애생활자금’을 보장한다.

지금까지 대부분 질병장애 보장은 지체·청각·신장·뇌병변·언어·심장·시각·지적장애 등 8가지 장애를 중심으로 1~2급까지만 인정했다. 그러나 수퍼플러스는 간·안면·호흡기·장루·요루(배변·배뇨) 장애를 추가하는 등 질병장애의 보장범위를 전체 장애의 95%끼지 넓혔다.

질병장애 등급 범위도 3급까지 넓혔다. 3급은 간단한 집안 내 이동, 음식 섭취 등은 가능하지만 외부 활동은 불가능한 상태다. 뇌종양·안구종양으로 시력이 저하되거나 뇌종양·뇌성마비·뇌졸중 등으로 일상생활 어려움을 겪으면 3급에 해당한다. 장애등급 3급 이내에 해당하는 환자는 전체 질병장애 등록자 중 약 44%에 해당한다.

삼성화재 사내 의사인 강동진 수석은 “질병 후유증은 개인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환자에게 들어가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만큼 보험에 가입해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퍼플러스는 질병장애 등급이 1~2등급일 경우 10년간 매년 1000만원(20년납, 70세 만기), 3등급일 경우 10년간 매년 500만원(20년납, 70세 만기)의 생활자금을 보장한다.

수퍼플러스는 질병과 상해뿐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을 3가지 항목으로 분리해 개인 상황에 맞는 필요한 보험만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사망보험과 건강관리를 집중 보장하는 ‘라이프플러스’,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장해를 대비하는 ‘케어 플러스’, 생활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리빙 플러스’로 구성돼 있다.

필요에 따라 만기환급금 규모와 받는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자녀 교육비, 결혼 비용 등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목돈을 계획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입 이후 2년부터 연 4회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수퍼플러스는 2011년 3월 출시 이후 2년간 신계약 100만 건을 돌파한 삼성화재의 대표적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김승환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파트 책임자는 “장기간병 담보를 비롯해 손해보험 특성에 맞게 자동차사고나 도난사고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폭넓게 보장한다”고 말했다.

1199호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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