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영화관에서 아내와 함께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자식들을 키우느라 자기 뜻대로 살아보지 못한 한 남자의 정년퇴직으로부터 시작되는 그 영화는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다. 아이슬란드의 잿빛 하늘과 노년의 남자를 그린 영화는 인생, 늙어감, 그리고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이 영화처럼 영화 감상이 가진 묘미는 감동과 재미 그리고 동시에 깨달음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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