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높은 금리에 허덕이는 저소득층 서민들을 위해 태어나 

 


장기간 저성장과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노후준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령화로 장수 리스크가 커지면서 정년 후에도 다시 일하러 가는 사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퇴직 또는 이직 준비기간에 생활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을 받았다가 높은 이율에 허덕이게 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다급한 상황에서 대출을 위한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채 TV 대부업 광고에 노출되어, 본인의 재정 상태를 충분히 점검하지 못한 채 급한 마음에 무리한 대출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본인의 신용등급 상태를 확인하고 금리가 낮은 제1금융권의 이용이 가능한지부터 알아보아야 한다. 만약 제1금융권의 이용이 불가능하다면 서민지원정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햇살론이란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햇살론은 제1금융권에서의 대출이 어려운 저소득,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제2금융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서민대출 상품이다. 소득이 낮은 서민들이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를 이용하면서 어려운 재정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정부가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하여 서민들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만든 정책이다.

대부업체에서 연20%대 이상의 높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았다면 이 제도를 이용하여 연10%대 이하의 낮은 금리로 전환이 가능하다. 대환대출 목적으로 최대2천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대환과는 별도로 최소 생계유지를 위한 생활자금으로 최대1천만원까지 신청도 가능하다.

대출자격은 저소득층 서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기에 연간 소득이 4천만원 미만이어야 하며, 최근 3개월동안 매달 60만원 이상의 소득과 최근 30일동안 연체가 없어야 한다. 이런 조건만 만족한다면 정부가 대신 신용보증을 서주고 시행기관을 통해 최대3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자격이 되는 국민들은 정규직 근로자던 일용직이던 개인사업자던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햇살론 정식위탁법인(http://www.haetsallons.co.kr)에서는 바쁜 서민들을 위한 무료출장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전화로 한도 및 승인여부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은 후 방문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부는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들의 생활이 나아지지 못하자 불법 사금융업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법정최고금리를 매년 낮추기로 하며, 국민행복기금의 기금 조성을 늘리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며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알뜰한 소비습관과 현명한 재정관리로 지금의 힘든 시기를 모두 이겨내기 바란다.

1271호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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