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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 간통법 폐지 덕 좀 보나 

 

사진·글 주기중 기자 clickj@joongang.co.kr

간통법이 62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그런 덕인지 콘돔·피임약 등 성인용품 관련 주가가 급등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콘돔 제조사인 유니더스의 주가가 간통법 폐지 소식에 상한가인 14.92% 올랐습니다. 사후 피임약을 생산하는 현대약품의 주가도 9.74%로 큰 폭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아웃도어·여행 등 레저 관련 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경제는 생물’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세상입니다. 사진은 충북 증평에 있는 유니더스의 콘돔 생산 라인입니다. 이 회사는 세계 1위의 콘돔 제조 업체로 2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275호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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