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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보다 더 어려운 서민경제, 시드머니로 햇살론 문의 늘어나 

 


올해 들어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한겨울 날씨만큼이나 쌀쌀했고 설날 민심은 그보다 더 싸늘했다. 기업에 다니는 월급쟁이 회사원들은 연말정산에서 불편한 심기를 토해냈고 불황을 겪는 자영업자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회사원 박모씨(35)는 "연말정산으로 오히려 세금을 더 내야 할 판"이라며 "시민들이 반발하니 정부가 보완책을 내놓는다는 둥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나 담배 한 모금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서민층의 흡연가들은 지지정당과 상관없이 담뱃값 인상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시민 최모씨(53)는 "정부가 담뱃값 인상에 대해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세금이 부족하니깐 돈을 더 거두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생긴다"며 "살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자영업을 하는 양모씨(45)는 "뉴스를 보면 공무원연금 개혁, 규제 완화 등 정부가 뭔가 하려고 애를 쓰는 것처럼 나오는데 서민경제의 불씨를 살리는 것을 체감할 수 없다"며 "정부가 인사도 하고, 혁신도 한다는데 정말 국민을 위한 것인지 몸소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실망이 큰 만큼 야당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시민들은 "지난 IMF 경제위기 때 보다 경기가 더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다"며 "여야 모두가 합심해서 경제 위기를 넘겨주기를 꼭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는 매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치를 찍는 듯 ‘빚’이 항상 익숙한 서민들이 날로 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서민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서민대출 전용금융상품인 햇살론을 시행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는 햇살론의 경우 차별 없는 자격조건으로 연이율 8~10%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에 빠졌을 때 “빠르고 쉽게” 빌려준다는 대부업체나 사금융업체에서 연20%~35%대에 가까운 살인적인 고금리 채무를 이행하고 있다면 연10%의 저금리로도 대환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조건은 연 소득이 3천만원 이하거나 연 소득 3천만~4천만원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3개월 이상 재직이면 가능하다. 또 연20%이상의 고금리 신용대출을 3개월 이상 사용 중인 경우에는 최대2천만원까지 저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며 추가로 생계자금을 최대1천만원까지 신청 할 수 있다.

대환자금은 최장 5년까지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는 방식이다. 만약 캐피탈 및 대부업체, 카드론 등의 연20~30%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던 고객이 이 정책의 도움을 받아 전환하면 연10%대로 이자 부담이 낮아진다. 또 기존 대출을 갚게 되면 신용등급평가 점수가 상승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최근 정부가 승인한 정식수탁법인 시드머니에서는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전화상으로 본인확인 후 승인한도나 승인여부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가능하다고 하니 궁금한 사항은 시드머니(http://sunshineseed.co.kr)를 통해 본인의 금융관리에 대한 상담을 받기 바란다.

최근 저소득 서민들의 재정위기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자 정부는 서민들을 위한 저금리상품을 추가로 만들고 햇살론 제도를 수정하는 등 재정안정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시드머니와 정부의 이런 노력에 더불어 알뜰한 소비습관으로 현명한 재정관리능력을 발휘하여 지금의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기 바란다.

1275호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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