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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랩어카운트] 고객 맞춤형 적립식 투자의 진화 

적립식 펀드 투자의 단점 보완 ... 목적·연령별 다양한 상품 출시 

박치우 미래에셋증권 마케팅팀 수석연구원

▎사진:중앙포토
사상 초유의 1%대 정책금리로 인해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산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방법 중에 한 때 금융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적립식 투자가 있다.

2005년은 적립식 투자 열풍이 금융권을 휩쓸었던 해다.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2000년에 들어서면서 65세 이상 인구가 7%를 초과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이슈는 노후 생활에 대한 불안으로 자연스레 전이 됐다. 여기에 정기예금 금리가 4% 이하로 내려가면서 투자방식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했고, 때마침 주식시장의 활황과 증권사의 마케팅 전략이 한데 맞물리면서 적립식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기에 실적배당형 상품을 투자하는데 있어서 적립식의 장점이 부각된 것도 한 몫을 했다. 적립식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액의 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러한 장점은 펀드 투자는 거액 자산가만 할 수 있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려 증권회사의 문턱이 은행만큼 낮아지는데 기여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위험 분산 효과다. 매입시점을 분산시킴으로써 주가지수가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일시에 목돈에 투자하는 방식보다 변동성을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열풍을 일으켰던 적립식 투자가 최근 들어 시들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펀드에 대한 관리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에 소액으로 시작한 적립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적립된 자금 자체가 목돈 투자가 되어 고스란히 시장의 변동위험에 노출이 된다. 또한 소액으로 장기간 투자를 하는 적립식의 특성상 불입이 시작되면 은행 정기적금처럼 적립만 하게 되어 펀드교체나 수익률 점검 등의 관리에 소홀하게 된다. 즉, 체계적이고 꼼꼼한 관리의 부재가 문제점으로 부각된다.

사상 초유의 1%대 금리, 노후준비에 대한 불안, 주가지수 박스권 돌파 등 지금의 상황은 2005년과 흡사하다. 오히려 2005년보다 금리는 더욱 하락했고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져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니즈는 더욱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실적배당형 상품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하는 적립식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서 새로운 적립식 투자 방법인 ‘적립식 랩어카운트’를 주목해볼 만 하다. 랩어카운트는 고객이 맡긴 재산을 전문가들이 고객의 투자 성향 맞게 알아서 운용을 해주는 상품이다. 자산배분 전문가들에 의해 엄선된 펀드들로 운용이 되고 시황에 따라 펀드의 리밸런싱이 자동으로 이뤄져 투자자들로 하여금 단기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방식이다.

5월 11일 출시된 ‘미래에셋증권 적립식 랩어카운트’는 적립식 투자의 장점에 랩어카운트의 특징을 접목시켜 기존 적립식 상품의 약점이었던 펀드 관리에 대한 기능을 강화시킨 상품이다. 체계적인 적립식 관리를 위해 랩어카운트를 활용한 운용상의 관리서비스 외에 특별한 부가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에셋증권 평생 관리 받는 적립식 랩’은 고객의 목적자금 마련부터 노후준비 자금 마련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맞게 관리를 받으면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19세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래에셋 우리 아이 글로벌 적립식 랩’은 자녀를 위한 교육자금, 유학자금 등의 희망자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자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저축습관을 길러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이다.

1286호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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