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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먹고 알 먹는 카라반형 선수촌 

 

사진·글 전민규 기자 jun.minkyu@joins.com
지자체의 국제행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예산 낭비가 심하다는 것이지요. 알뜰하게 국제행사를 치를 수는 없을까요. 올해 경북 문경시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10월 2일~11일)가 열립니다. 경기장 시설은 상무체육부대 시설을 활용하는 한편 인근 상주·예천 등도 분산 개최해 해결합니다. 문제는 선수촌입니다. 아파트를 지어 경기가 끝난 뒤 분양하는 방법이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녹록하지 않습니다. 문경시는 절묘한 선택을 했습니다. 카라반형 선수촌입니다. 경비도 적게 드는데다, 경기가 끝나면 전국의 캠프촌과 전원 주택을 꿈꾸는 이들에게 되팔 수 있습니다. 문경시는 350동의 카라반을 설치해 총 1500명을 수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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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호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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