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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농촌의 가치 알리기에 노력 집중” 

농업인과 소비자의 멘토역 자처... 세종시 조치원읍으로 청사 이전 

한국은 세계 여러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제조업에선 득이 되기도 하지만 농어촌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시장개방 요구가 거세다. 그러나 한국 농촌은 인구 노령화에 따른 인한 노동력 부족, 소득 양극화 등으로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농·수산업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2012년 문을 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농어촌의 화합과 발전을 돕는 단체다. 크게 3가지 분야(교육·문화·정보)를 축으로 많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어촌 종사자들은 농정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정보를 접한다.

농정원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9월 세종시 조치원읍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농촌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농어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박철수 농정원장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은 농정원과 함께 대한민국의 농어촌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청사 이전에 따른 기관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철수 원장은 1983년 농수산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경력을 농수산업 분야에서 쌓았다. 농어촌을 발전시키고, 국민과 소통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다. 지난 5월부터 농정원을 이끌고 있다.

기관이 안정을 찾으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원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농촌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이다. “많은 사람이 농어촌을 ‘식량을 생산하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당연히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생각할 가치가 많습니다. 맑은 공기와 물이 중심이 되는 환경, 한국 전통놀이와 음악이 주는 문화적 가치가 있습니다. 많은 국민과 소통하면서 이런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농촌이 가지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현재 농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키(key)가 될 것입니다. 농정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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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호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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