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손뜨개 커뮤니티 니트러브(KnitLove)가 '사랑의 빨간 모자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랑의 빨간 모자 만들기 캠페인'은 와인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이 12월 31일까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진행하는 자선 행사다.

금양인터내셔날 페이스북에서 행사 참여를 신청하면 '사랑의 빨간 모자 제작 키트'가 신청자에게 발송되는데, 이 키트를 이용해 빨간 모자를 뜨개질해 금양인터내셔날로 되돌려 보내면 모자 1개당 2000원이 소아암협회에 기부된다.

니트러브 회원들은 10월 31일, 11월 21일, 12월 12일 총 세 차례에 걸쳐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금양인터내셔날 본사에 모여 빨간 모자를 뜨개질했다.

세 차례 재능 기부 행사에서 니트러브 회원 약 90여명이 약 600여개의 빨간 모자를 뜨개질했다. 특히 니트러브 아이디 '맹순' 회원은 딸 김성원 씨 이름으로 빨간 모자 18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니트러브 회원들은 우편을 통해 별도로 500여 개의 빨간 모자를 제작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이 제작한 빨간 모자는 1865 와인과 함께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 8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 문희철 기자 moon.heechul@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