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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역직구 > 해외 직구 

 

올 들어 해외 온라인 직접 판매액(역직구)이 처음으로 해외 온라인 구매액(직구)을 추월했다. 한국산 화장품에 빠진 중국인 덕분이다. 5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해외에서 한국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사간 액수가 올 1분기(1~3월) 47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5% 급증했다. 국내에서 해외 상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사들인 금액은 44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역직구 금액이 직구를 넘어선 건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해외 온라인 판매 실적 가운데 국가별로는 중국(비중 75.9%)이, 상품별로는 화장품(66.1%)이 압도적 1위였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올 1분기 역직구를 통한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9% 증가했고 의류·패션상품이 65% 늘어났을 정도로 중국 내 한국 화장품과 의류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손 과장은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이 중국으로 돌아가서 온라인 주문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1분기 원화가치가 하락하면서 한국 상품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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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4호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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