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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고생의 휴대폰 ‘대문사진’ 

 

사진·글 김춘식 기자 kim.choonsik@joongang.co.kr

예전엔 대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갔다. 요즘은 휴대폰을 열어 세상 속으로 간다. 휴대폰 초기 화면은 이를테면 세상으로 들고 나는 대문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자신의 대문을 어떻게 꾸몄을까. 서울여자고등학교 2학년 4반 여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휴대폰 ‘대문사진’을 모아 봤다. 좋아하는 가수의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다. 만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의 캐릭터도 적지 않았다. 공들여 찍고, 꾸민 자기 사진도 있다. 입시 공부에 지칠 때 잠시 위안거리가 될 꽃이나 별, 산 등의 사진도 보인다. 스마트폰의 홍수 속에서 폴더형 전화기 2대가 유독 눈길을 끈다.

1344호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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