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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茶 시장 

 

사진·글 주기중 기자 clickj@joongang.co.kr

차(茶) 시장이 뜨고 있습니다. 더 젊어지고, 맛이 좋아졌습니다. 차는 그동안 커피에 밀려 ‘뒷방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동서식품·스타벅스코리아 등 음료 업계에서는 차에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한 ‘블렌딩티’를 개발해 젊은층의 입맛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웰빙바람과 함께 유기능 프리미엄 차도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수입 명품 차 브랜드도 우리나라 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차 브랜드인 TWG는 최근 제2롯데월드 애비뉴앨과 분당 현대백화점 등 네 곳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고급화 전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차 시장의 약진은 통계에서도 나타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차 생산량은 2010년 약 23만1970t에서 2014년 46만3975t으로 5년 사이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음료 형태의 차는 18만3950t에서 41만6891t으로 약 2.2배 수준이 됐습니다. 커피와 차의 ‘음료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큰 사진은 TWG매장 직원이 차를 포장하기 위해 무게를 달고 있는 모습입니다.

1355호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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