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CEO 10명 중 5명, 허리띠 졸라맨다 

 

국내 최고경영자(CEO)의 절반은 내년에 긴축 경영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8명은 현재 경기를 장기형 불황이라고 여겼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9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응답자의 49.5%는 내년 경영 기조로 ‘긴축경영’을 택했다. ‘현상유지’는 30.7%, ‘확대경영’은 19.8%로 조사됐다. 긴축경영을 택한 기업들은 이를 위해 인력 부문 경영합리화(32.7%), 전사적 원가절감’(22.1%), 사업부문 구조조정’(17.3%)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 진단에 대해서는 81.5%가 장기형 불황이라고 답했다. 회복 국면으로 본 CEO는 2.9%에 불과했다. 국내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은 2019년 이후(47.1%)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내년에 회복할 것이라는 응답은 12.8%였다. CEO들이 전망한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 평균값은 2.3%였다.

이들은 내년 경영환경의 주된 애로 요인에 대해 정치·사회 불안(24.6%), 민간소비 부진(21.1%), 기업 투자심리 위축(14.6%), 보호무역 강화(12.9%), 중국경제 둔화(12.3%) 순으로 꼽았다. 내년 채용 규모는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축소’ 하겠다는 응답은 35.8% 였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66호 (2017.01.02)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