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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꽃다발이 피었습니다 

 

사진·글 박종근 기자 park.jongkeun@joongang.co.kr

‘목화 꽃다발’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입학·졸업시즌을 맞아 목화 꽃다발이 유행처럼 번지며 품귀현상마저 빚었다고 합니다. 목화 가격도 지난해보다 2~3배 올랐습니다. 상인들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을 합니다. 종영한 케이블 TV 인기 드라마 ‘도깨비’ 영향이라고 합니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지은탁이 졸업식에서 목화 꽃다발을 받는 장면에서 비롯됐습니다. 목화의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도 목화가 진열대를 채우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 가운데 있는 하얀 목화가 눈길을 끕니다. 목화 열기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1375호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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