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사실상 대우조선의 정상화는 한계에 직면했다.”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3월 23일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 방안’ 기자회견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경영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시인하고 사과했다. 이 회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채권단이 조선업의 장기 시황 부진, 대우조선의 내재적 위험요인을 보다 보수적으로 판단해 대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책은행으로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사실상 대우조선의 정상화는 한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우조선은 다음달 회사채 상환에 따른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고 이 같은 문제는 2018년 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극단의 대응을 하지 않으면 대우조선은 4월 회사채 상환 불이행으로 부도가 날 수 있고 이 경우 59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했다. 그는 “대우조선의 새로운 정상화 방안은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 되는 사안으로 이번에는 더욱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부족자금 규모와 회생 방안을 마련했다” 덧붙였다. 산은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에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대를 하면서 포스코가 배드민턴팀을 창설해달라고 요청했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3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78호 (2017.04.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