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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500미터 공중정원 

 

사진·글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중국 장가계 협곡 사이를 가로지르는 유리 다리가 얼마 전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사진으로만 봐도 아찔한 높이, 눈 아래 펼쳐지는 장대한 풍경은 영화 [아바타] 속 모습 그대로다. 한국에도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최근 생겼다. 국내 최고 높이인 지상 478m 유리바닥 전망대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123층 규모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18층에 문을 연 ‘서울 스카이(SEOUL SKY)’ 얘기다. 이곳 전망대는 야누스다. 남쪽으로는 남한산성이, 북쪽으로는 한강이 눈에 잡힌다. 미세먼지가 없고 시계가 좋은 화창한 날에는 저 멀리 인천 송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풍경은 하루에도 낮과 밤이 다르며,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멋지게 색을 갈아탄다. 인구 1000만 명의 거대 도시 서울의 공중정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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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9호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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