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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할 고객이 몇 명이 될까?” - 김도진 기업은행장 (4월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겁이 덜컥 난다. 굉장히 많은 고객이 그리로 몰리고 있다고 들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인터넷뱅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6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행장은 “인터넷뱅크로 인해 금융환경은 변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의 성장에는 의문 부호를 달았다. 김 행장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고금리 상품을 내놓는다고 해서 우리가 금리를 올리면 안 된다. 그러면 지게 된다” 고 밝혔다. 그는 신용등급이 1∼3등급인 이들은 기존대로 은행과 거래하고 저축은행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는 4∼6등급이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이 중간 등급의 고객 수가 한정돼 있어 인터넷 전문은행이 무한정으로 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터넷 전문은행도 심사부, 관리부 등의 조직을 갖출 수밖에 없어 저비용 구조가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 행장은 “인터넷 전문은행 고객들도 연체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1년 뒤 인터넷 전문은행이 어떤 모습으로 돼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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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호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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