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일그러진 관광업계 

 

사진·글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사드 배치 문제로 시작된 중국 관광객 감소 여파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사라진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관광객이 붐벼 중국거리 같았던 서울 명동거리도 한산해졌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권 관광객이 늘긴 했어도 매출 회복이 쉽진 않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변홍석 서울공예사 대표는 “매출이 반 토막이 된 뒤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 인사동 쌈지길 계단 거울에 비친 풍경이 일그러진 관광업계를 보여주는 듯이 보인다.

1388호 (2017.06.19)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