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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성희 기자 kim.sunghee@joongang.co.kr
금융위원회 | 중소형주 분석 보고서 늘 듯



대형주에 비해 투자 정보가 부족한 중소형사에 대한 기업 보고서가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비상장·코넥스·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증권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기업정보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비상장·코넥스·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투자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는 1만2955건에 달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 관련 보고서는 4425건에 그쳤다. 앞으로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기술기업 등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제공한다. TCB 보고서에는 증권사의 리포트와 달리 지식재산권 현황, 최근 연구개발(R&D) 현황, 산업 사이클, 기술 진입장벽·규제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보고서 작성 비용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지원한다. 기술평가를 적용할 수 없는 유통업과 금융업 등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가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 비용은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가 부담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00여개 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이번 기업정보 활성화 사업은 미국의 나스닥과 일본의 자스닥에서 도입한 ‘독립 리서치센터’ 제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9년 자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상장사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플랫폼 ‘자닥(JADDAQ)’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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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호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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