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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문 암호화폐 기업 타이토스가 그리는 미래] 암호화폐와 K뷰티의 만남 

 

남승률 기자 nam.seungryul@joongang.co.kr
국내 대표 미용 브랜드 미랑컬헤어 협업 … 인공지능 앱으로 예약하고 결제는 암호화폐로

▎미랑컬헤어 마곡점 내부 매장 모습.
한국 친구를 만나기 위해 홍대입구역을 찾은 유커 A씨. 그는 여행의 피로에 지친 피부와 두피를 관리받기 위해 미용숍을 찾았다.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을 했고 비용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암호화폐’로 결제했다.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여행 전문 암호화폐 기업 타이토스(TAITOSS)가 실현할 미래 여행 트렌드다. 타이토스는 국내 대표 미용 브랜드인 미랑컬헤어(대표 이성수)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실물경제+암호화폐’라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타이토스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 탑재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행 관련 정보와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사드 해빙과 맞물려 중국 관광객 방문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K뷰티에 대한 유커들과 동남아 여행객의 호감과 수요가 많아 이번 합작을 통해 한류와 결합한 ‘암호화폐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랑컬헤어는 전국 200여개 가맹점을 둔 브랜드로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체계적인 모발·두피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 피부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에드워크 권 타이토스 CEO.
고객들은 타이토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타이요’를 통해 여행·미용에 관한 특화된 정보를 제공 받고 타이토스로 결제하면 된다. 기존의 암호화폐가 실물·생활경제와 무관한 기술적 가치에 중점을 두었다면 타이토스는 실용적 가치와 암호화폐 대중화를 강조한다. 에드워드 권(사진) 타이토스 대표는 “고객에게는 맞춤형 정보 제공과 여행 경비 절약 혜택을, 플랫폼에 참여한 회사에는 최상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조만간 타이토스의 AI앱도 구축할 예정 “조만간 타이토스의 AI 앱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타이토스 밋업 행사.
타이토스 어드바이저로는 암호화폐 퀀텀의 어드바이저 알렉스노타 탈린공대 교수와 유럽 3대 블록체인 포럼인 문테크의 주체자인 예브니게가 참여했다. 타이토스는 암호화폐에 대한 잘못된 개념과 정보를 바로 잡고 제대로 알리기 위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여행 업계 종사자와 일반 투자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밋업(meetup) 행사를 진행했다.

1435호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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