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기업가정신의 함양 

 

채은미 지사장

기업가정신은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축이다. 많은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비즈니스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윤 창출을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현재 주목받는 기업가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이런 편견을 부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비즈니스 목적을 갖추고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것과 동시에 그들이 속한 지역 사회에 혜택을 주기 위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청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불어넣는 일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이를 국가 성장 어젠다의 핵심 요소로 삼고 있다.

해외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청년 기업가정신을 장려하는 것이 정책 개발 측면에서 정책만큼이나 큰 중요성을 갖는다. 예를 들어 기업가정신은 2010~2018 유럽연합 청년 전략(European Union Youth Strategy)에서 중점 분야로 포함돼 있다.

한국 정부는 약 10조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대한 1인당 정부 지원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책임질 새로운 부처의 신설을 발표했고, 중소벤처부를 만들었다. 이후 한국 정부는 국내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청년 기업가정신을 장려하는 것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분명 도움이 된다. 2016년 EY 글로벌 일자리 창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대상 기업인의 59%가 고용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기회가 창출된다는 뜻이다.

국가 경제나 사회에 일조하는 것 외에도, 기업가정신을 가지는 것, 그리고 그것을 실천해 가는 과정은 청년들로부터 역량을 끌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기업가정신은 여러 가지 가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킨다. 청년들에게 제대로 계획을 세우고 리스크에 대비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재무적 책임감도 함께 일깨워 준다. 기업가정신을 통해 청년들은 수요와 공급 같은 개념도 이해하게 되며, 회사 설립 노하우를 배우면서 조직, 관리, 문제 해결 및 의사결정 능력을 연마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 함양은 페덱스가 페덱스-JA 국제무역창업대회(ITC)를 꾸준히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학생들의 기업가정신과 비즈니스 능력을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여는 이 대회에서 학생들은 국제시장 진입 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제품과 타깃 시장은 해마다 바뀐다. 국제무역창업대회는 자신이 직접 창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다른 이들과 나누려는 한국 학생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지역 결승전에서는 민족사관학교의 이승원 학생이 베트남의 두옹 하 안양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이 제출한 제품은 프랑스 노인들을 위한 I-Balance라는 웨어러블 장치였다. 신체 균형도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감지될 때 경고를 발신해 노인들의 낙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날 청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것은, 비단 젊은 세대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에도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청년들은 경력 개발의 새로운 과정을 모색하고 창의성과 독창성을 실행에 옮겨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아울러 이들이 펼치게 될 비즈니스는 지역사회 내 일자리와 소득 창출의 기회를 늘리는 촉매제도 될 것이다.

- 채은미 페덱스 익스프레스 코리아 지사장

/images/sph164x220.jpg
1458호 (2018.11.12)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